하루 쉰 송광민(33, 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쉴새없이 터지며 한화의 4연승을 이끌었다.
송광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공격력을 앞세운 한화는 두산의 막판 추격을 10-9로 따돌리고 4연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송광민은 “우선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집중력 있게 투지를 보이다 보니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고 짧에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전날 결장한 것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매우 좋고, 어제는 피로가 누적되어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타석에서 침착했던 것이 좋은 타격의 비결이었다. 송광민은 “오늘은 주로 변화구가 들어왔는데, 타이밍이 맞아 좋은 타구가 나왔다. 오늘은 초구를 지켜보자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고 말을 이었다.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1승씩 쌓겠다는 의지가 있다. 송광민은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을 모든 선수가 하고 있다”며 팀 전체가 같은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