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MVP 미라클, '디펜딩 챔피언' 템포스톰 꺾고 개막전 승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30 22: 23

팀 이름 그대로 '기적'이었다. MVP 미라클은 최근 열린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며 챔피언의 면모를 이어 나가고 있던 템포스톰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MVP 미라클이 30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이하 슈퍼리그)’ 시즌3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템포스톰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용의 둥지에서 열린 첫 세트서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요한나를 금하고 자가라, 그레이메인, E.T.C, 우서, 티리엘을 가져갔다. 템포스톰은 켈타스와 스랄을 제한하고 폴스타트, 소냐, 레가르, 무라딘, 리밍을 택했다.

시작은 MVP 미라클이 좋았다. MVP 미라클은 용기사를 두 번 연속 가져가며 포탑을 빠르게 철거, 경험치를 앞서갔다. 하지만 템포스톰의 반격 역시 거셌다. 템포스톰은 전투에 능한 팀답게 교전에서 이득을 취해 레벨링을 역전해 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는 마지막 한번의 전투에서 갈렸다. ‘스나이퍼’ 권태훈 자가라의 궁극기 ‘게걸 아귀’가 기가 막히게 다수에게 적중했고, 나머지 광역 스킬들을 연계로 쏟아 부은 MVP 미라클이 한타를 대승해 그대로 핵을 파괴했다.
2세트는 하늘 사원에서 열렸다. 1세트를 선취한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소냐를 밴하고 그레이메인, 테사다르, 무라딘, 리밍, 빛나래를 가져왔다. 템포스톰은 자가라와 티리엘을 금하고 폴스타트, 레가르, E.T.C, 실바나스, 스랄을 선택했다.
템포스톰은 날카로운 잘라먹기로 일찌감치 다수의 킬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빠른 속도로 격차를 벌려갔다. 특유의 공격성을 십분 발휘해 과감한 다이브까지 여러 차례 선보인 템포스톰은 12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진 3세트, MVP 미라클은 폴스타트와 요한나를 금지하고 E.T.C, 타이커스, 레가르, 아서스, 레이나를 가져갔다. 템포스톰은 일리단과 켈타스를 제한하고 그레이메인, 소냐, 테사다르, 티리엘, 우서를 택했다.
MVP 미라클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빠른 속도로 철거 운영을 펼치며 경험치 격차를 극대화했고 전투에서도 일방적으로 킬을 챙겼다. 4레벨 격차를 벌린 MVP 미라클은 전 세트의 복수라도 하듯 12분경에 핵을 폭파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4세트가 열렸다.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카라짐을 금지하고 자가라, 레가르, 티리엘, 리밍, 제라툴을 택했다. 템포스톰은 그레이메인과 E.T.C를 제한하고 폴스타트, 스랄, 무라딘, 빛나래, 실바나스를 가져갔다.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둔 MVP 미라클은 한발 앞선 움직임으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6분여만에 레벨 격차가 1레벨 이상 벌어졌다. 각종 용병 캠프와 우두머리 역시 MVP 미라클의 차지였다.
추가 공물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템포스톰이 먼저 킬을 따냈지만 체력 관리가 잘 됐던 MVP 미라클은 수적 열세에도 추격해 유효타를 냈다. 봇 성채를 뚫은 MVP 미라클은 5명이 모두 뭉쳐 핵으로 돌진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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