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수비 대활약' 김사연, “팀에 보탬 되는 수비해 기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30 22: 06

kt 위즈 외야수 김사연이 레이저 송구와 슈퍼 캐치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사연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빛났다. 김사연은 롯데의 추격을 차단하는 정확한 송구, 그리고 9회에는 점프 캐치로 팀 승리를 도왔다. kt는 롯데에 4-3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kt 선발 조쉬 로위는 팀이 3-1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 때 2루 주자 정훈은 홈을 향했고, 1루 주자 문규현은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우익수 김사연이 공을 잡아 재빨리 3루로 송구했다. 원바운드 된 타구를 3루수 마르테가 잡아 문규현을 태그했다.

문규현의 태그는 정훈의 득점보다 빨랐다. 결국 합의판정 결과 문규현은 3루에서 아웃됐고 정훈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았다. 2-3이 될 수 있었지만 김사연이 정확한 송구로 이를 차단한 셈이었다. 9회초 1사 후에는 김문호가 우중간을 가를 듯 한 타구를 날렸다. 강한 타구였지만 김사연이 전력질주 후 점프 캐치로 이를 잡았다. 이후 kt는 이해창의 2루 도루 저지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사연은 경기가 끝난 후 “팀에 보탬이 되는 수비를 해서 기쁘다”면서 “3루 송구 때는 1점을 준다는 생각으로 3루로 강하게 송구했다. 처음에는 득점이 인정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무슨 상황인가 했다. 어쨌든 수비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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