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체력이 발목 잡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30 21: 09

"후반전에 체력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
광주 FC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광주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지난 23일 상주 상무전에서 4-0으로 이겼던 광주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승 7무 9패(승점 28)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광주 남기일 감독은 "우리 나름대로 전반전에 잘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전에 체력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완패를 했지만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본즈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 감독은 "합류하고 얼마 안 됐는데 팀에 잘 녹아들었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3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해 K리그 연속 무패 기록을 바꾼 전북에 대해서는 "대기록을 세운 전북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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