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40, 한화 이글스)이 3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박정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2014년 60경기, 지난해 76경기에 나선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3년 연속 5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썼다. KBO리그 역대 49번째다.
하지만 피칭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팀이 6-3으로 앞서던 6회말 1사에 나온 그는 첫 타자 오재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허경민과 대타 홍성흔을 각각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박정진을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사에 좌익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박건우의 2루타와 류지혁의 1루 방면 내야안타에 때 나온 자신의 실책까지 겹쳐 박정진은 2점째를 허용했다. 그리고 자신을 구원하러 나온 송창식이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성 플레이로 민병헌에게 적시 3루타를 만들어줘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