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노경은(32)이 승리에 실패했다.
노경은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의 기록. 하지만 팀이 2-4로 뒤진 7회말 1사 후 강판돼 패전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전민수를 2루수 땅볼,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첫 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 김사연을 1-4-3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에는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정훈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1사 1,2루. 폭투와 전민수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 까지 몰렸다. 이후 박경수 타석에서 다시 한 번 폭투를 허용해 실점했고 박경수의 3루수 땅볼로 3점째를 잃었다. 노경은은 계속된 2사 2루서 마르테,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유민상을 1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해창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그러나 박기혁을 2루수 땅볼,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에는 전민수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박경수를 3루수 뜬공,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
노경은은 6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등판한 노경은은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박기혁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노경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노경은은 7회 첫 아웃카운트를 잡고 김유영으로 교체됐다. 6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