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투입’ 이민호, LG전 5이닝 8실점...반전 없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30 19: 56

NC 다이노스 우완 선발투수 이민호가 2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민호는 30일 마산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5자책)으로 고전했다. 지난 27일 삼성전 1이닝 4실점 부진 후 이틀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반전은 없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이민호는 1회초 김용의를 삼진,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히메네스에게 펜스 맞는 2루타를 허용, 박용택이 홈을 밟아 0-1이 됐다. 이후 채은성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는데, 3루 주자 히메네스를 홈에서 태그아웃시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추가실점은 피했으나 2회초 홈런을 맞았다. 이민호는 첫 타자 채은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다음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는데, 임훈을 2루 땅볼, 박재욱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이민호는 3회초에는 3실점, 흐름을 완전히 LG에 빼앗겼다. 첫 타자 정주현의 타구에 3루수 박석민이 에러를 범했고, 김용의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박용택에게 볼넷을 범해 1사 만루가 됐다. 대량 실점 위기서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정주현이 득점. 그리고 채은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0-5에서 이민호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힘겨운 3회초를 마쳤다. 
이민호는 4회초 임훈 박재욱 정주현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초 다시 무너졌다. 첫 타자 김용의에게 우전안타, 이천웅에게 히트앤드런으로 인한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로 몰렸다. 박용택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히메네스의 강한타구가 3루 내야안타가 되면서 또 실점했다. 채은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임훈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2-8이 됐고, 이민호는 박재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NC는 6회초 이민호 대신 장현식을 등판시켰다. 5회까지 NC는 3-8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창원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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