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사이드암 김성배(35) 활용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했다.
김동한과 맞트레이드되며 롯데 자이언츠에서 돌아온 김성배는 두산 합류 후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1실점했다. 29일 잠실 한화전에서 김경언에게 결승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에 김태형 감독의 신뢰도 좀 더 커졌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성배 활용에 관한 질문에 “필승조나 추격조로 상황에 따라 들어갈 것 같다”고 간단히 말했다.
이에 따라 김성배는 정재훈, 이현승이 나오기 전에 6, 7회 정도에 나오는 윤명준처럼 셋업맨 앞에서 던지거나 팀이 근소하게 지고 있을 때 추격조로도 등판할 수 있다. 29일 잠실 한화전 피홈런 이전과 같은 피칭이 계속 나온다면 필승조 활용도 가능하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점에 대해서는 “3점을 주고 안규영이 버텨줬고, 타자들도 집중력 있게 해줬다. 아쉽긴 하지만 잘 했다”고 짧게 평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