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점 폭발' STL, MIA 꺾고 3연승…오승환 휴식-이치로 무안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30 11: 53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휴식을 취했고, 이치로(43·마이애미)는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렸다. 시즌 56승47패.

전날(29일)까지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팀의 대승으로 휴식을 취했다.
아울러 3000안타에 2개를 남겨둔 이치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야디어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제레메 하젤베이커의 투런포로 리드르 잡았다. 이후 토미 팜의 사구로 만든 기회에서 콜튼 워의 적시 2루타로 2회초, 3-0으로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2회말 마르셀 오수나의 솔로포로 반격에 나섰다. 
잠잠하가던 경기는 5회초,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다시 폭발하면서 요동쳤다. 1사후 맷 할러데이의 안타와 맷 애덤스의 볼넷으로 만은 1사 1,2루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3루에서 하젤베이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토미 팜, 콜튼 웡의 연속 적시타, 마이크 리크의 밀어내기 볼넷, 그렉 가르시아의 적시타와 알레드미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9-1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도 5회말 마르셀 오수나의 2루타 이후 이어진 2사 2루에서 미겔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1점, 크리스 존슨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3-9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마틴 프라도의 스리런 홈런으로 6-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6회말,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팜의 투런포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어 몰리나가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토미 팜이 4타수 2안타 4타점, 콜튼 웡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쓸어담는 등 활약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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