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코미디페스티벌, 어서와 이런 장르는 처음이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29 18: 21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영국, 브라질, 일본,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아프리카, 베네수엘라 등 약 10개국의 해외 라인업을 준비해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국제 페스티벌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에 속해있는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로 유명한 호주와 영국, 무대 공연이 활발한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공연이 왕성히 이뤄지고 있는 일본 등 세계적으로 코미디 공연 문화가 활성화 돼있는 다양한 나라의 팀들이 참여하는 것.
그 중 무대 공연 작품으로는 후안 베수비우스(뉴질랜드)의 ‘칼립소 나이트’, 트리그비 워켄쇼(영국)의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프린스(남아공)와 아드리안 아르노(프랑스)의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 이반 아리스테귀에타(베네수엘라)와 에릭 오몬디(케냐)의 ‘더 래핑 마이크’까지 총 네 가지로 이들은 더욱 신선하고 다채로운 웃음으로 축제를 꽉 채울 예정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황덕창 공연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한국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해외 관객들도 함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 넓게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외팀 공연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TIP 3를 꼽아봤다.
◆ ‘부코페’가 선보이는 최초의 장르, 뮤직 코미디 ‘칼립소 나이트’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는 新(신) 장르를 준비했다. 바로 ‘뮤직 코미디’ 장르의 ‘칼립소 나이트’로 이는 베네수엘라의 미스터리한 DJ가 선보이는 특별한 코믹쇼다. 칼립소 음악을 주제로 두 대의 턴테이블을 이용한 '칼립소 나이트'는 코미디와 음악이 절묘하게 결합한 공연이다. 코미디 뮤직쇼답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관객참여로 즉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웃음까지 책임진다. 특히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해 지난 3월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방문한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윤형빈 이사가 극찬한 공연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코미디와 예술을 한 번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넌버벌 코미디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2013년 ‘오클랜드 프린지 페스티벌’ 최우수 공연상 수상, 2014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언더벨리 에딘버러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는 전 세계가 인정한 대체불가 마임 코미디다. 이는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 상상력이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큰 키와 긴 팔, 다리를 가진 ‘트리그비 워켄쇼’의 시원한 마임은 독창적인 공연에의 신세계를 선사할 것이다.
◆ 완벽 소통가능! 예측불가 스탠드업 코미디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 ‘더 래핑 마이크’
관객들과 완벽하게 소통할 스탠드업 코미디 역시 해외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은 셀프 디스로 이뤄진 100%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이며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더 래핑 마이크’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두 남자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영어를 사용해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음은 물론 페스티벌을 찾은 해외 관객들의 웃음까지 모두 책임질 예정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막식과 야외 무료 공연에도 서커스, 마임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충족시킬 만한 해외 공연팀이 준비돼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 nyc@osen.co.kr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