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3' 박승건, 별에서 온 독설 흥神끼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7.29 06: 53

그야말로 흥과 끼가 폭발했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입담과 독설까지 장착하고 '해피투게더'를 장악한 디자이너 박승건이다.
박승건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흥신끼왕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박승건은 누구보다 뛰어난 입담과 다양한 끼를 보여줬다. 출연진들을 쥐락펴락하면서 '흥신끼왕'으로의 역할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그다. 태국에서 유독 현지인처럼 잘 통한다며, 태국어로도 웃음을 줬다. 이날 '꿀잼'을 선사하며 꿀도 선물받은 그다.
박승건의 독설은 김구라를 능가했다. 박승건은 함께 출연한 이수민이 대학생 때 이야기를 하면서 여자들이 싫어했다고 말하자, "예쁜 척하는 게 여자들이 싫어할 수 있다"라면서 거침없는 이야기를 했다. MC들을 당황하게 할 정도로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현아가 무대에서와는 다른 귀여운 평소 성격이 드러나자, "무대가 아니라 지금 모습을 싫어한다. 섹시와 귀여움이 섞이면 여자들이 싫어한다"라면서 거침없는 이야기를 했다. 엄현경에 대해서도 "여자들이 원하는 얼굴이다"라고 칭찬했지만, 이후 "나이가 들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라고 독설을 덧붙여 웃음을 줬다. 박승건의 입담은 거침없이 솔직해서 더 사심 없이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박승건은 방송 후반부 흥과 끼를 폭발시키면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어플 노래방에 빠져 있다면서 원더걸스의 신곡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를 불렀는데, 처음에는 혼자만 집중해서 노래를 부르다가, 이내 숨겨뒀던 트로트의 흥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박승건의 노래로 '해피투게더' 스튜디오는 단번에 웃음바다가 됐다. 재치 있는 입담부터 거침없는 독설은 물론, 현아까지 사로잡는 끼와 흥이 넘쳤던 그다. 이날 못 다 푼 흥과 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주기 위해서라도 재출연이 시급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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