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롯데전 6⅓이닝 2실점 호투...6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28 21: 20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자신의 7월 마지막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류제국은 28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류제국은 패스트볼을 앞세워 꾸준히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아 삼진을 만들었고, 간간히 던진 컷패스트볼도 효과만점이었다.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류제국은 6승을 바라보고 있다. 
1회초에는 내야 수비 에러로 위기에 처했다. 첫 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나경민의 타구에 정주현이 에러를 하면서 1사 1루가 됐다. 맥스웰을 커브로 삼진 처리했지만, 나경민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강남의 송구 에러까지 나오며 2서 3루로 몰렸다. 위기서 류제국은 최준석의 타구를 2루 정주현이 잡아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1회말 타선이 4점을 뽑으며 두둑한 지원 속에서 2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강민호 김문호 이여상을 내리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3회초에도 김동한 문규현 손아섭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 완벽에 가까운 경기 초반을 만들었다. 
순항하던 류제국은 4회초 한 방을 맞았다. 나경민을 김용의의 호수비에 힘입어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맥스웰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최준석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이여상을 3루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은 피했다. 
류제국은 5회초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김동한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문규현도 커브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볼넷을 범했고, 나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 2루로 몰렸다. 맥스웰에게도 볼넷, 2사 만루에서 홈런을 허용한 최준석과 재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최준석을 커브로 3루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다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류제국은 6회초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첫 타자 강민호를 컷패스트볼로 삼진, 김문호를 2루 땅볼, 이여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7회초에도 등판한 류제국은 첫 타자 대타 김상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문규현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루서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는 손아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나경민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손아섭을 2루서 포스아웃시켰다. 그리고 맥스웰을 삼진으로 잡아 류제국의 주자를 묶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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