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던 홍건희, 가슴 근육통으로 4회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7.28 19: 41

KIA 우완투수 홍건희가 갑작스러운 가슴 근육통으로 강판했다. 
홍건희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4회부터 돌연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했다.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투구였다. 6-0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라 아쉬운 조기 강판이었다. 
홍건희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후속 세타다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2회도 선두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도 김사연을 유격수 병살로 솎아냈다. 3회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140km대 후반의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을 섞으며 상대를 제압했다. 타선도 1회 9명의 타자가 6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6득점, 힘을 보냈다. 최근 두산과 NC를 상대로 두 차례의 선발경기에서 12⅓이닝 4실점 호투로 2연승을 따낸 위력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한기주에게 바통을 넘기고 오르지 않았다. 강판 사유는 투구도중 오른쪽 가슴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곧바로 아이싱 치료를 했고 29일께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기로 했다. 정확한 결과는 추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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