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조기 교체됐다.
니퍼트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회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니퍼트는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 14승 도전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1회 서건창,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처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윤석민을 삼진 처리했으나 대니 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에 처했다.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니퍼트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채태인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져 4실점했다.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니퍼트는 2회 공 7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니퍼트는 0-4로 뒤진 3회말 이현호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38개였다. 두산 관계자는 "등에 담 증세가 있어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했다. 따로 병원 관찰 계획은 없다. 추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