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14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3-1로 앞선 5회 NC 두 번째 투수 구창모에게서 좌중간 2루타를 빼앗으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첫 해 104안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해외 진출(2004~2011) 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달성해왔던 이승엽은 양준혁, 박한이에 이어 역대 3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1997년에는 20세 1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시즌 100안타를 기록한 바 있으며 그 해 최종 170안타로 최다 안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이승엽은 2002년 4월 27일 광주 KIA전에서 25세 8개월 9일의 나이로 통산 1000안타를 기록, 역대 최연소 신기록을 작성했고 이는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한 이승엽은 올 시즌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what@osen.co.kr
[사진]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