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메즈 선발 제외, 김용희 "컨디션 안 좋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28 17: 38

SK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8)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고메즈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경기 전 훈련을 마친 뒤 김용희 감독과 상의를 거친 김성갑 수석코치가 통역을 통해 고메즈에게 직접 선발 제외를 알렸다. 
김용희 감독은 "고메즈의 컨디션이 안 좋다"고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고메즈는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타격이 침묵할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를 반복했다. 결국 김용희 감독도 선발 제외로 휴식을 주기로 했다. 김성현이 유격수, 최정민이 2루수로 나선다. 

아울러 외야수 박재상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용희 감독은 "오른쪽 허벅지가 안 좋다. 큰 부상은 아니고, 그동안 어느 정도 통증이 있었다. 적절하게 조절하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재상이 제외된 1군 엔트리 자리에는 이진석이 새롭게 올라왔다. 
이어 김 감독은 불펜 불안에 대해 "박정배가 구속은 나쁘지 않은데 볼끝 힘과 회전력이 떨어졌다"며 "불펜보다는 선발 쪽이 아쉽다. 선발이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하면 불펜도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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