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연합팀(한림초, 곽금초, 재릉초)은 28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열린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연광초등학교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제주도연합팀은 직전 대회였던 ‘제30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우승 이후 벌써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초등학교부는 학교별 등록선수가 7명 미만일 경우 기초단체 단위의 연합팀으로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다’는 통합씨름협회의 규정상 한림초등학교, 곽금초등학교, 재릉초등학교가 모여 ‘제주도연합팀’으로 단체전에 출전했다.
제주도연합팀은 이미 한 번의 우승을 경험한 팀답게 다른 팀보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팀의 기둥인 홍지혁(한림초)은 앞서 열린 초등부 개인전 소장급(45kg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모두 승리해 팀을 결승까지 올려놨다.
결승전에서 전의초등학교와 맞붙은 제주도연합팀은 먼저 2점을 획득해 도망갔다. 그러나 전의초등학교는 점수가 2점 이상 벌어졌을 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으로 한 점을 만회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씩을 더 주고받아 3-2를 만들었으나, 제주도연합팀 6번째 주자로 나선 김원빈(용사급60kg이하)이 경리를 마무리해 4-2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통합 씨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