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누구나 경기에 뛸 수 있다".
FC 서울이 2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화견을 가졌다.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2016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선홍 감독과 박주영 그리고 임민혁이 참석했다.
박주영은 "감독님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특별하다.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선두와 승점차에 대해서는 "매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K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도 펼쳐야 하는데 당장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생기고 있는 변화에 대해 그는 "아직까지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독님께서 준비하시는 것을 그대로 믿고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빠른 시간안에 달라질 수 있다. 나 뿐만 아니라 고참 선수들이 앞장서서 분위기를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어떤 선수도 분명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선수들도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감독님께서는 기회를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만 꾸준히 출전했다. 지금은 그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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