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여자친구 예린, 외모변천사..'건강한 여고생 →첫사랑 소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28 16: 44

걸그룹 여자친구가 기록적인 4연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의 대표 비주얼 담당인 예린의 변화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데뷔곡 '유리구슬'에서부터 현재 활동중인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까지. 여자친구의 콘셉트와 더불어 예린의 외모변쳔사를 간략하게 살펴봤다.
2015년 1월 데뷔곡 '유리구슬'은 시작부터 가요계를 강타했다. 기존 걸그룹들과 닮은 듯 다르게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내는 여자친구는 단번에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데뷔시절 예린은 건강미가 돋보이는 생기발랄한 여고생의 모습으로 여자친구의 이미지를 이끌었다. 귀여운 눈웃음과 아직 아기같은 통통한 볼살,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의 예린은 '입덕'을 이끌며 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런 건강한 이미지와 더불어 예린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여자친구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던 바다. 당시 멤버 예린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데뷔 후 최단기간 게스트로 출연해 여자친구의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했던 것. 박력 넘치는 코믹 댄스를 추다가도 데뷔곡 '유리구슬'에 맞춰 청순 발랄한 댄스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 때에는 이런 발랄한 여고생 이미지가 이어지면서도 한층 더 '파워 청순'의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는 걸그룹 최초로 멤버들이 뜀틀 안무를 선보이며 그 역동성을 과시했던 바다. 예린은 매번 깡총깡총 뜀틀을 뛰며 보는 이를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인도했다. 정적인 음악실 보다는 기운 넘치는 운동장 위의 걸그룹. 그들이 여자친구였고 예린은 그 중심에 있었다. 깜찍한 여동생 같은 비주얼과 더불어 이런 에너지넘치는 퍼포먼스로 개구쟁이 소녀같은 건강미가 더욱 돋보이던 시절이었다.
지난 1월 세번째 히트곡 '시간을 달려서'가 등장했다. '시간을 달려서'는 여자친구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한 곡이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2016년 첫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가수에 올랐다. 이어 올해 걸그룹 중 첫 지상파 음악방송 연속 1위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명실상부 '대세'로 우뚝 섰다.
'시간을 달려서'는 격한 댄스와 칼군무가 돋보이는 '파워청순' 콘셉트의 연장선상에 있었지만 아련한 가사와 미디엄 템포가 더해지며 보다 서정적인 분위기를 냈다. 단정하게 가지런하면서도 전보다 가벼워진 앞머리와 청순미를 물씬 풍기는 긴 생머리를 보여준 예린은 소녀에서 숙녀가 됐다는 반응을 많이 얻었다.
뱅헤어로 상징되던 예린의 헤어스타일이 변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의 타이틀곡인 네번째 히트곡 '너 그리고 나'는 예린의 변화를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노래다.
볼살이 쏙 빠졌고 무엇보다 가르마를 바꿨는데, 이는 레트로 분위기를 내는 효과를 준다. 이번 콘셉트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즉 첫사랑 소녀의 느낌이다. 그래서 기존의 스타일에서 살짝 변주해 약간 굵은 웨이브도 넣고 가르마도 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건강한 여고생에서 첫사랑 소녀로 성장한 예린에게서는 좀 더 여성스러운 미가 부각된다. 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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