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농구대표팀이 세계최강을 확인했다.
지노 오리아마 감독이 이끄는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프랑스여자농구대표팀을 84-62로 크게 물리쳤다. 미국은 오는 30일 캐나다대표팀과 2차전을 치른다.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미국의 첫 평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미국은 호주, 프랑스, 캐나다를 자국으로 초청해 4개국 대회를 열고 있다. 세계랭킹 4위 프랑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미국은 전반전까지 32-31로 근소하게 앞서며 다소 고전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3쿼터를 31-15로 크게 앞선 미국은 20점 이상 앞서나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델라웨어출신인 엘레나 델레 도네는 18분만 뛰면서 10득점을 올렸다. 티나 찰스는 17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마야 무어(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다이애나 터라시(10점, 3어시스트)도 고르게 활약했다.
미국은 리바운드에서 38-27로 앞섰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서 12-6으로 프랑스의 두 배를 잡아 제공권을 장악했다. 미국은 오는 30일 캐나다, 8월 1일 호주와 차례로 대결한 뒤 브라질로 출국한다.
[미국여자농구대표팀 명단]
가드: 수 버드(36, 175cm), 다이애나 터라시(34, 183cm), 세이모네 아우구스투스(32, 183cm), 린제이 웰른(34, 175cm)
포워드: 타미카 캐칭(37, 185cm), 마야 무어(27, 183cm), 앤젤 맥코트리(30, 185cm), 엘레나 델레 도네(27, 196cm), 브리아나 스테워트(22, 193cm)
센터: 실비아 파울스(31, 198cm), 티나 찰스(28, 193cm), 브리트니 그라이너(26, 203cm) / jasonso34@osen.co.kr
[사진] 엘레나 델레 도네(11번), 타미카 캐칭(10번), 수 버드(6번) 캔디스 파커(15번)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