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K리그 무패 역사를 바꾸려 한다.
전북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FC와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광주전에서 K리그 최다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전북은 지난 24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지난해에 세운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전북은 이번 광주와 홈경기에서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경신해 K리그 역사를 바꾸겠다는 생각이다.
전북은 이번 기록 도전을 위해 최강의 멤버로 나설 계획이다. 울산전에서 결승골을 성공하며 부활을 선언한 김신욱과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해 체력을 충분히 회복한 이종호가 선봉에 나선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 또한 공격 자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북은 기록 경신을 응원할 팬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오오렐레~ 썸머데이'로 지칭하며 시원한 왕부채를 입장하는 팬 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대명리조트 아쿠아, 여수 디오션 리조트 워터파크 티켓' 100여장을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기록에 연연했으면 오히려 이루지 못했을 기록이다. 선수들이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위한 욕심을 냈기 때문에 가능했고, 홈 팬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