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VS 美대표팀' 누가 이길까? 가상대결 성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28 13: 31

역대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1992년 오리지널 ‘드림팀’과 2016년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국농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게임업체 2K 스포츠와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차기작 NBA 2K17에 1992년 미국농구대표팀 ‘드림팀’과 2016년 남자농구대표팀이 게임 속에 등장하게 됐다.   
마이크 슈셉스키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1992년 당시 척 데일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농구는 미국스포츠 유산에서 하나의 상징이 됐다. 팬들이 미국대표팀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나도 흥분된다. 2K17을 통해 전설적인 드림팀을 축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알피 브로디 2K스포츠 부회장은 “농구팬들이 미국대표팀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이다. 미국의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최고의 기회”라고 홍보했다. 
미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농구 4강전서 구소련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데이빗 스턴 전 NBA 총재는 IOC와 담판을 짓고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성사시켰다. 그렇게 탄생한 팀이 바로 ‘드림팀’이다. 
당대최고의 선수였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를 비롯해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패트릭 유잉, 데이빗 로빈슨, 칼 말론, 존 스탁턴, 클라이드 드렉슬러, 크리스 멀린, 스코티 피펜까지 11명의 명예의 전당 멤버가 참가했다. 여기에 듀크대학에 재학 중이던 크리스챤 레이트너가 유일한 아마추어로 로스터를 채웠다. 드림팀은 상대 선수들이 사진촬영을 요청할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으로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미국대표팀은 카멜로 앤서니, 케빈 듀런트, 클레이 탐슨 등이 이끌고 있다. 금메달을 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전력이다. 다만 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의 불참으로 최고의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다. 현재 미국대표팀은 드림팀보다 전력이 한참 떨어진다. 
한편 2K스포츠는 코비 브라이언트 레전드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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