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클럽 AC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을 잡았다.
밀란은 28일 미국 시카고 솔져 필드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뮌헨과 정규시간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밀란은 오는 31일 리버풀과 두 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밀란은 전반 23분 니앙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29분 리베리, 전반 38분 알라바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뮌헨이 2-1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밀란은 베르톨라치와 쿠크카의 연속골로 다시 한 번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밀란의 승리가 굳혀지는 순간. 뮌헨은 후반 45분 베른하트가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리베리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았다. 뮌헨이 3-3을 만드는 순간. 결국 두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다. 대회규칙에 따라 곧바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밀란의 첫 키커 혼다 케이스케는 왼발로 골을 신고했다. 뮌헨도 노장 필립 람이 만회골을 넣었다. 양 팀은 세 번째 키커들까지 실수가 없었다. 로마뇰리의 골로 밀란이 4-3으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하피냐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밀란은 마지막 키커가 쐐기포를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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