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10억대 판매를 돌파했다.
버지 등 IT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가진 직원회의에서 "아이폰이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세상을 바꾼 성공적인 제품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쿡 CEO는 "지난주 우리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통과했다"면서 "우리는 10억번째 아이폰을 판매했다고"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처음 등장한 아이폰은 9년만에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말에는 누적판매량이 9억만대에 근접했다.
그러나 아이폰은 올해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SE'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 최근 발표된 애플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은 이번 가을 아이폰 7 출시를 통해 아이폰 열풍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1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좀더 혁신적인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쿡 CEO는 "우리는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매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돕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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