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에 출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영화 '밀정'이 한국 영화의 설움을 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공유가 주연을 맡은 '밀정'은 오는 8월 31일부터 열리는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일찌감치 출품을 한 바 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품작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밀정'의 초청 확정 소문이 영화계에 돌면서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그도 그럴것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3년 간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 못하며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이를 씻어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는 베니스 쪽에서 공식 초청 여부를 '밀정' 측에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밀정'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 측 관계자는 OSEN에 "베니스로부터 초청 여부를 전달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출품한 것은 맞다"며 "베니스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유력하게 이야기한 건 있는데 최종 결과를 통보받지는 못했다. 우리도 현재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