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이재균, 차원 다른 신스틸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7.28 09: 30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 시선을 사로잡는 신예가 나타났다. 훈남 바리스타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이재균(나수현 역)이다.
이재균은 7년 전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형과 동생 때문에 김아중(정혜인 역)의 아들 현우를 납치하게 됐다. 27일 방송된 ‘원티드’ 11회에서 이재균은 심은우(이지은 역)를 구하려다 대신 죽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칼을 맞고 죽어가는 자신을 도와주려던 지현우(차승인 역)에게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요. 사람 죽였잖아요. 나도. 미안해요. 이제 다 곧 끝날 거예요”라고 말하며 죽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서워만 보이던 나수현 캐릭터에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재균은 극중에서 훈남 바리스타, 악랄한 살인범, 가족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오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이재균은 “좋은 대본으로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재밌게 연기했습니다. 함께한 제작진, 배우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마지막까지 원티드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해서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자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액터 153 측은 “이재균은 나이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호감도를 갖춘 배우다. 현재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브라운관에서 다소 어두운 역할들을 맡았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밝고 댄디한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액자가 된 소녀‘로 데뷔한 이재균은 JTBC '선암여고 탐정단’, SBS '미세스 캅‘,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작년엔 연극 '엘리펀트 송’으로 제 51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했다. / nyc@osen.co.kr
[사진] 액터 153, '원티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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