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원티드', 살다 살다 이런 '마약드라마'는 처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7.28 06: 50

'원티드'가 예상 밖의 전개로 시청자들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김아중이 공범을 빼돌리는가 하면, 김아중의 도우미를 자처했던 전남편의 형이 갑자기 용의 선상에 올랐다. 또 공범인 이재균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아 사건의 행방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고, 김아중의 아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SBS 수목극 '원티드'는 여배우 혜인(김아중)의 아들 현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납치범은 혜인에게 미션을 주면서 이 모든 상황을 방송하라고 한다. 혜인은 승인(지현우)과 함께 수사를 하는 한편, 동욱(엄태웅)과 함께 '원티드'라는 방송을 만든다.
27일 방송에서는 혜인이 7번째 미션을 수행하지 않고 지은(심은우)을 빼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게 미션이었지만, 혜인은 승인과 짜고 방송국에 정전 사태를 만든 뒤 지은을 빼돌렸다. 지은의 아버지가 SG그룹에서 일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은이 실마리를 쥐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혜인은 지은에게 현우가 있는 곳을 묻지만, 지은은 끝까지 함구한다. 이어 'SG그룹 변호사 조필규의 죗값을 치르게 하라'는 8번째 미션이 도착하고, 현우가 살아있음을 밝히는 영상이 도착한다. 혜인은 영상 속 여자 목소리가 누구냐고 지은에게 묻지만, 지은 역시 "모르는 사람이다"며 대신 아버지에 관한 자료가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그때 SG쪽에서 보낸 사람이 지은과 혜인이 있는 비밀 장소에 들이닥치고, 수현(이재균)은 지은을 구하려다 칼에 맞아 숨을 거둔다.
이날 '원티드'는 처음부터 사건들이 몰아치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뺐다. 한 회라도 안볼수 없게 만드는 마약같은 드라마 '원티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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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티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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