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신재영, "체인지업 익히는 게 목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7 22: 07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5번째 도전 끝에 11승에 성공했다.
신재영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4 승리를 거두면서 신재영은 지난달 22일 삼성전 10승 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신재영은 1회에만 3점을 내줬으나 2,3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4회 김재호에게 솔로포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한 신재영은 팀이 4회말 고종욱의 결승타와 윤석민의 그랜드슬램으로 9-4 역전에 성공한 뒤 6회까지 버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경기 후 신재영은 "요즘 계속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초반에 실점을 많이 해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던졌다. 두산전은 처음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고 SK전을 이겨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무엇보다 체인지업, 싱커를 많이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회에는 체인지업을 던져볼 여유가 없었는데 그래도 오늘 7개를 던졌다. 다음에는 8개를 던지겠다. 한개씩 늘려가면서 체인지업을 익히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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