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대포 중무장' 삼성 중심타선, 연패 탈출 앞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7.27 21: 54

우려는 기우일 뿐이었다. 삼성의 중심 타선이 막강 화력을 뿜으며 4번 최형우의 공백 우려를 잠재웠다. 
24일 수원 kt전 이후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7일 NC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3번 구자욱, 4번 이승엽, 5번 아롬 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는 대포로 중무장해 NC 격파에 앞장섰다. 
발디리스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2-1로 앞선 1회 1사 2루서 NC 선발 이민호와 볼 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5km)를 공략해 105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째. 

4-2로 앞선 3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NC 장현식의 2구째 직구(146km)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시즌 17호째. 
NC는 5회 에릭 테임즈의 좌월 스리런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삼성의 '젊은 피' 구자욱은 NC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최금강에게서 시즌 8호 홈런을 빼앗았다. 삼성은 NC를 10-6으로 꺾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중심 타선의 활약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