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타선 도움으로 11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재영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초반 난타에도 타선 지원을 받은 뒤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달 22일 삼성전 10승 이후 첫 승리 요건을 갖췄다.
신재영은 1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우전안타,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그는 1사 1,2루에서 김재환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오재일의 1타점 땅볼, 에반스의 좌중간 적시타로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팀이 1회말 2점을 추격했다. 신재영은 2-3으로 뒤진 2회 1사 후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그는 2사 1루에서 오재원도 우익수 호수비로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4-3 역전에 성공한 뒤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3회 1사 후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오재일의 2루수 땅볼 때 김재환이 2루에서 아웃됐다. 신재영은 2사 1루에서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재영은 4회 2사 후 김재호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민병헌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신재영은 2사 1루에서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팀이 4회 고종욱의 적시타와 윤석민의 그랜드슬램이 나오면서 9-4로 앞섰다.
5회 신재영은 선두타자 박건우를 유격수 키를 넘기는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신재영은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에 처했다. 그는 에반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신재영은 6회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투구수 100개를 채운 신재영은 9-4로 앞선 7회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