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투수 A, 승부조작 혐의 수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27 17: 43

 또 한 명의 투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다.
국가대표 출신 투수 A는 조만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A는 이미 2014년 한화 시절 저지른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KIA)과 비슷한 시기에 승부조작을 한 정확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진 신고한 유창식은 지난 2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한화에서 뛰던 지난 2014년 4월 1일 삼성전, 그리고 같은달 19일 LG전에서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총 300만원을 받았다.

유창식 이전에도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출신인 이태양(NC)이 넥센 출신의 문우람(상무)과 브로커의 개입으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태양은 현금 2000만원, 문우람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양에 이어 또 하나의 국가대표 출신 투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되면서 KBO리그는 다시 충격에 빠졌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된 소문이 퍼지면서 리그 전체의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nick@osen.co.kr
[사진]이태양과 문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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