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와 협력...평균 관중 2만명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7 12: 49

전북 현대가 전라북도 내 지자체와 손을 맞잡고 평균 관중 2만명에 도전한다.
전북은 2년 연속 평균 관중 1위 달성과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협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에 적극적인 관계 개선을 통해 전라북도를 비롯해 전주시, 완주군, 김제시, 진안군에 이어 올해는 고창군까지 전북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지자체의 협력은 단순한 형식적인 후원 관계가 아닌 전북을 향한 응원과 지원이 함께 했다.

전북과 전라북도, 전주시는 협력을 통해 팬들을 위한 1994버스 노선을 개설하고, 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 유치에도 성공했다. 완주군은 전북의 클럽하우스 건립과 '비전! 2020'프로젝트 중 하나인 축구 성지 만들기 등 전북의 성장을 조력하고, 선수단을 위해서는 와일드 푸드를 제공했다.
군산시는 '어린이 행복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 유소년 발전 시스템 구축에 힘썼고, 김제시는 지역 특산물인 지평선 쌀을 선수단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안군은 전북의 첫 리그 우승 해인 2009년부터 8년 째 선수단의 체력을 지켜주기 위해 진안 홍삼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은 홈경기가 열리는 날을 지자체의 날로 지정하기도 한다. 지난 6월 2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는 '고창군의 날'을 지정해 박우정 고창군수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전북은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1일 고창군을 찾아 고창군청 사내 축구팀과 교류전을 통해 화합을 다지며, 이들의 관계가 일회성이 아님을 확인했다. 
전북은 "앞으로도 전라북도 내 지역 자치 단체와 협력 확대를 통해서 전북만의 축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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