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쿠니무라 준+잭 블랙..클래스가 다르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27 10: 55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클래스가 다시 한 번 증명되고 있다. 일본의 국민배우 쿠니무라 준부터 미국 특집으로 다시 한 번 만날 예정인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까지 게스트의 급이 월드 클래스다.
‘무한도전’에서는 현재 미국 특집을 진행 중이다. 방송을 통해 멤버들은 잭 블랙을 만나러 가겠다고 예고했던 만큼 큰 기대가 쏠린 상황. 이에 지난 6월 한 차례 출국 일정이 알려졌지만, 일정이 연기되면서 잠시 미국 특집을 보류했던 바 있다. 그 사이 ‘무한도전’은 다양한 특집을 선보였고, 현재 진행 중인 무한상사 등 아이템이 마무리되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잭 블랙은 지난 1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B급 정신을 공유했다. 그의 일정에 따라 급박한 녹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과 함께 스타킹을 얼굴에 뒤집어쓰는 원초적인 개그를 선보이기도 하고, 그가 케이팝을 따라 부르고 멤버들이 노래 제목을 맞히는 코너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블랙이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과연 2탄으로 선보일 잭 블랙과의 호흡은 또 한 번의 레전드를 만들어낼까.
이에 앞서 ‘무한도전’에서 주력하고 있는 특집은 무한상사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액션 블록버스터를 예고한 상황. 여기에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쿠니무라 준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는 국민배우로 통한다. 여기에 tvN 드라마 '시그널'의 주역 김혜수와 이제훈도 출연할 예정. 그야말로 특급 게스트의 향연인 셈이다.
또한 무산됐지만 무한상사를 통해서는 본 시리즈의 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의 출연도 거론됐던 바. 티에리 앙리, 패리스 힐튼, 샤라포바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미 ‘무한도전’을 다녀갔고, 앞으로 출연할 예정인, 혹은 출연이 거론된 게스트마다 ‘무한도전’의 영향력을 가늠케 하기 충분하다.
곧 무한상사를 통해 볼 수 있는 쿠니무라 준의 명품 연기력, 이어질 미국 특집에서 만날 수 있는 잭 블랙의 예능감까지 시청자들에게는 매주 토요일이 선물과도 같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20세기 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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