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돌’ 아스트로에 물어봐 #숙소생활 #★인맥 #휴가 [인터뷰②]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27 14: 41

들어는 봤나, ‘청량돌’ 아스트로. 대세로 떠오른 이들의 ‘입덕문’이 열렸다.
현재 타이틀곡 ‘숨가빠’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스트로가 팬들의 호응에 화답하기 위해 나섰다. 베일에 싸인 데뷔 6개월차 신인 아스트로의 숙소 생활부터 같은 소속사 식구들과의 친분,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까지 팬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한 것.
- 현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의 막내 그룹이다. 소속사 식구인 서프라이즈나 헬로비너스가 잘 챙겨주나.

“(서)강준이 형도 이번에 ‘정글의 법칙’ 갔다 오셔서 저한테도 가기 전에 잘 갔다 오라고 하셨어요. 갔다 와서 잘 갔다 왔냐고 물어봐주시고. 강준이 형뿐만 아니라 서프라이즈 형들도 다 잘 챙겨주세요. (이)태환이 형은 학교도 같아서 학교 얘기도 가끔 하면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세요”(차은우)
“서프라이즈 형들이 되게 먹을 거 많이 주셨어요. 헬로비너스 여름 누나는 웹드라마도 같이 찍어서 항상 연습실에서 만나면 바나나 우유 하나씩 사주면서 컴백 축하한다고 말해주세요. 깊게 얘기하기보다 툭 던지면서 ‘츤데레’ 느낌이랄까. 그게 또 도움이 되더라고요.“(라키)
“방송국 다니다 보면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끼리 서로 인사하는 거 보면 부럽더라고요. 저희도 빨리 서프라이즈 형들이나 헬로비너스 누나들이랑 같이 방송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차은우)
- 문빈은 예전에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아역으로 출연했다. 그때 함께 했던 아이콘 정찬우와는 여전히 친하게 지내나.
“8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기도 하고 중간에 사는 지역도 같았던 적이 있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지금 찬우가 많이 바빠서 자주 못 만나지만 언제 만나도 어색하지 않아요. (정찬우와 동생 문수아가 같은 소속사인데?) 저랑 수아는 현실 남매에요. 서로 조언이라기보다 일단은 제가 조금 더 방송을 하고 있으니까 ‘너도 나중 되면 힘들 때가 올 거다. 그럴 때마다 조금씩 더 노력한다고 생각해라’라고 말해줬어요. 어릴수록 감당하기 힘든 것 같은데, 정신적으로 그걸 잘 견뎌냈으며 좋겠어요.”
- 차은우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글 다녀온 소감은 어떤가.
“힘들긴 진짜 힘들었어요. 물론 그 당시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라 좀 답답한 느낌도 있었는데 정글에 가서 좋은 형 누나 선배님들 만나고 예쁜 자연도 보고 나니까 힘들었지만 힐링 받고 왔어요. 좋은 경험이었죠. 오자마자 멤버들한테 돈 벌어서 나중에 같이 가자고도 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편인데 (홍)석천 형이나 소녀시대 유리 선배님들이 먼저 와서 챙겨주셔서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지금도 방송 끝나고 몇 번 만남을 가진 걸로 아는데 저는 앨범 준비 때문에 참석 못했어요. 다시 한 번 뵌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다 해드리고 싶어요.”
- 아스트로는 아직 예능 경험이 많지 않다. 멤버 별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저는 ‘3대천왕’이요. 평소에 먹는 걸 좋아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진진)
“‘정글의 법칙’이랑 ‘3대천왕’, 아기를 좋아해서 육아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싶어요. 원래 생존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예전에도 ‘정글의 법칙’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고 싶고 생존해보고 싶어요. 병만 족장님이 워낙 다재다능하시니까 직접 눈으로 보면 신기하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은우가 먼저 다녀와서 부러웠는데 갔다 와서 후기를 들려줘서 대리만족했어요. 나중에 기회만 된다면 가고 싶어요.”
- 지난 2월 데뷔 이후 계속 바쁘게 활동 중이다. 여가 시간에는 뭘 하고 지내나.
“1집보다는 여유가 생기긴 했어요. 회사에서도 너무 연습만 하면 안 좋다고 해서 매니저랑 같이 영화 보고거나 목욕탕이랑 찜질방 한 번씩 가요. 그런 거 한 번 가는 게 여행가는 것보다 편하고 좋아요. 항상 여가시간이 생겨도 자기보다는 밖에 나가서 다 같이 밥을 먹거나 영화보고 가족 만나고 쇼핑도 하는 소소한 일상적인 게 좋더라고요. 회사에서 2집 활동 끝나면 시간 주신다고 하셨어요.”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라키 - “저희가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밝은 콘셉트도 하고 센 콘셉트도 하면서 ‘이런 것도 할 줄 알아요’라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콘셉트마다 딱 맞게 표현하고 성장해나가면서 ‘역시 우리 아스트로지’라는 자부심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라키)
“저희 팬분들 이름이 ‘아로하’인데, 아로하 분들이 좋아하는 가수 아스트로를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를 해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그 분들도 ‘나도 아스트로 좋아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문빈)
“2집 앨범 준비할 때 좀 지치고 힘들었는데 공식 팬카페에 제가 있어줘서 힘이 된다는 편지를 읽었어요. 그때 ‘내가 이러면 안 되지’하고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고마웠어요.”(윤산하)
은우- “팬분들한테 저희 아스트로가 어느 가수들과 얘기했을 때 뒤쳐지지 않고 잘한다는 얘기 듣고 싶고 자랑스러워지고 싶고 실력 있고 인정받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그만큼 팬분들한테 잘할게요.”(차은우)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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