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태평해도 되나요?…방탄소년단의 스웨덴 여행기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7.26 22: 48

어떤 상황을 만나도 천하태평이다. 스웨덴으로 여행지를 옮긴 방탄소년단의 여유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2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BTS BON VOYAGE’4화에서 스웨덴을 찾았다.
1화부터 캐리어를 버스에 두고 내리는 사고(?)를 쳤던 지민은 이날도 캐리어 간수에 실패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웨덴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캐리어를 뒤에 둔 채 수속을 한 지민. 제작진은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댄스 퍼레이드를 제안했고, 지민이 이를 받아 들이며 거래가 성사됐다. 이에 스톡홀름에 도착한 지민은 당당히 1분 30초 간의 댄스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미션으로 시작됐다. 랩몬스터와 슈가, 정국과 제이홉, 지민과 진이 한 팀이 됐다. 뷔는 비행기 연착 때문에 따로 이동했다.
‘에이스’ 랩몬스터와 슈가는 요일 할인까지 받아가며 저렴하게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저희 어벤져스 아닙니까”라며 “너무 수월해서 분량이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 결과 랩몬스터와 슈가는 숙소에 1등으로 도착했다.
한편 멤버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정국과 제이홉은 의외로 숙소에 두 번째로 도착했다. 걷고 또 걷는 와중에도 스웨덴의 경치를 만끽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버스와 씨름하던 진과 지민 역시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중간에 수제버거집에 들어가 식사까지 마칠 정도로 여유로웠다.
그러나 여유 끝판왕은 비행기 연착으로 늦게 도착한 뷔였다. 숙소까지 홀로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했던 그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지쳤는지 무작정 눈 앞에 보이는 버스를 탔다. 그러나 이는 ‘태태의 모험’ 시즌2의 시작이었다. 버스는 엉뚱한 곳으로 향했고, 뷔는 그 와중에도 연신 풍경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며 여행을 만끽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숙소에서 씻고 꽃단장을 한 후 시내 관광에 나섰다. 이들은 현지인들의 멋진 외모를 부러워하는 현실적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랩몬스터와 슈가는 오랜만에 셀프 헤어스타일링에 나서기도 했다.
관광을 마친 멤버들이 한식당에 모여 저녁을 먹으려는 사이 뷔는 아직도 헤매고 있었다. 그러나 여유는 끝까지 잃지 않았다. 그는 갑자기 길에 멈춰서 민들레 홀씨를 부는가 하면 “뭐 별 일 있겠습니까”라며 천하태평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뷔는 멤버들과 상봉했지만, 또 다른 시련이 남아 있었다. 랩몬스터의 여권이 없어진 것. 정신 없는 와중에 방탄소년단의 스웨덴 여행이 무사히 마무리될 지 주목된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BTS BON VOYAGE’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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