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23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 질주. 반면 삼성은 쓰라린 재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3회 손시헌의 볼넷과 김성욱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NC는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0-2로 뒤진 5회 최재원의 볼넷,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자욱의 중전 안타 때 최재원이 홈을 밟았다. 1-2. 이후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롬 발디리스가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서 시즌 7호 좌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4-2 역전.
NC는 2-4로 뒤진 7회 2사 후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8회 1사 후 박석민이 삼성 세 번째 투수 권오준에게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NC는 4-4로 맞선 9회 2사 후 테임즈가 삼성 네 번째 투수 박근홍에게서 115m 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 선발 투수의 활약은 엇갈렸다. 삼성 차우찬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했다. 5전6기 끝에 라팍 첫 승을 신고하는 듯 했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NC 해커는 4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패 위기는 면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