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홈런' 정의윤, "감독-코치님께 감사드린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26 22: 05

SK 중심타자 정의윤(30)이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점했다. 
정의윤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SK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이동걸의 3구째 가운데 몰린 139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제대로 받아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어갔다. 비거리 115m, 솔로 홈런. 데뷔 첫 20홈런의 순간이라 정의윤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기록한 14홈런을 넘겨 이미 개인 최다 홈런을 계속 경신해가고 있다. 

경기 후 정의윤은 "가장 먼저 지금까지 타격 보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정경배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오늘도 코치님께서 공을 쫓아가기보다 끝까지 내 스윙을 한 후 1루로 뛰라고 지시하셨다. 그 조언 덕분에 20홈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홈런 후에도 덕아웃에서 가장 먼저 맞아주셔 축하해주셨다"고 정경배 타격코치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정의윤은 "매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김용희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팀에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을 표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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