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보우덴, 부담 극복하고 좋은 모습"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6 21: 50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7-1로 이겼다. 화요일 16연승을 달린 두산(59승1무30패)은 1985년 삼성과 함께 특정 요일 최다 연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1승을 수확, 노히트 노런 후 3연패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타선에서는 오재일, 류지혁이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고 민병헌, 허경민 테이블 세터는 각각 홈런 1방씩을 날렸다. 안타 8개 중 6개가 장타였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이 노히트 게임 이후 부담을 많이 갖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잘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세혁이와의 호흡도 좋았다"며 11승을 거둔 보우덴을 축하했다.
김 감독은 이어 "최근 타순이 유동적이라 선수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을텐데 장타도 터지고 잘 해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날씨인데 이제부터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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