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11승+4홈런' 두산, 화요일 16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6 21: 29

두산 베어스가 홈런의 힘으로 화요일 1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7-1로 크게 이겼다. 두산(59승1무30패)은 화요일 시즌 전승을 이어갔고 넥센(51승1무40패)은 2연패에 빠졌다. 특정 요일 최다 연승 타이(종전 1985년 삼성) 기록이다.
초반부터 두산이 거칠게 몰아붙였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을 얻은 뒤 허경민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회에는 오재일이 우월 솔로포를 날렸고 류지혁이 우전 2루타를 친 뒤 박세혁의 희생번트,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 2사 후 에반스가 좌중간 솔로포를 추가해 달아났다. 넥센이 보우덴의 벽에 막혀 있는 사이 두산은 7회 류지혁의 내야안타, 투수 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호가 1타점 땅볼을 때려냈다. 민병헌이 좌월 솔로포를 보탰다.
넥센은 8회 채태인이 우전안타,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김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영봉패를 면했다. 두산은 8회 윤명준, 9회 김강률 불펜 카드로 경기를 마치며 연승을 장식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1승을 수확, 노히트 노런 후 3연패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넥센 박주현은 홈런 3방에 6이닝 6피안타(3홈런) 4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5패(4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 류지혁이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고 민병헌, 허경민 테이블 세터는 각각 홈런 1방씩을 날렸다. 넥센은 팀 전체가 5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대니 돈이 2안타로 분투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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