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자' 대구FC, '상승세' 서울E 상대 승리 사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7.26 18: 32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대구FC가 '상승세'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K리그 챌린지 2016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필요한 대구다. '추격자' 대구는 현재 9승 9무 3패 승점 36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선두 안산은 승점 44점, 2위 강원은 승점 38을 기록 중이다. 대구는 지난 24라운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천적' 안양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다. 1위 안산과 2위 강원이 최근 두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승점차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승점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지난 경기 대구는 안양을 상대로 슈팅 20개, 유효슈팅 10개(안양 슈팅 8개,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신창무의 골 외에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투톱'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파울로, 에델의 부진이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이어졌다. 파울로는 지난 21라운드 부산전 페널티킥, 에델은 15라운드 충주전이 마지막 득점이며 드리블, 슈팅 등 개인기술이 뛰어난 세징야도 상대의 강한 견제를 받으며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검증된 공격수' 알렉스가 지난 경기 후반전 투입되어 예열을 마쳤고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박세진이 돌아오면서 정우재와 함께 양쪽 측면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경기 날카로운 슈팅으로 안양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이재권과 물대포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본인의  프로 데뷔 골을 터트린 신창무 등 미드필더 진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 상대는 서울 이랜드 FC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6월 말 박건하 감독이 부임한 이후 2승 2무로 상승세를 탔다. 뿐만 아니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정진, 유창현, 심상민 등을 영입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보강을 마친 상황이다. 하지만 대구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통산 전적 2승 4무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미드필더 신일수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사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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