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노경은, 한두 번 더 선발 기회줄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26 18: 25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노경은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경은이에게 한두 번 더 선발 등판 기회를 주려고 한다. 1승하고 나서 계속 안 좋은데 본인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제구가 문제다. 스트라이크를 넣으며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면 충분히 타자를 잡을 수 있는데 볼이 많아서 흔들리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노경은은 6월 22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선발승을 올린 후 5경기 연속 승이 없다. 6월 28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 감독은 “경은이는 5선발급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닝만 좀 먹어주면 된다. 그런데 볼이 많으면서 4회에 이미 투구수 90개가 되고 있다”며 “일단 다음에도 선발 등판한다. 경은이가 안 될 경우, 다른 선발투수 2, 3명을 5선발 후보로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지난 23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 이날 엔트리에 올린 김동한과 관련해 “두산서 코치를 할 때 1년 함께 했던 선수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오늘 즉시 대주자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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