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신성현(26)이 유격수로 첫 선발출장한다.
신성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데뷔한 후 처음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것이다. 경기 전부터 유격수로 수비 훈련을 받으며 준비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신성현에 대해 "급할 때 유격수로 쓰려고 한다. 며칠 전 선발로 쓸까 말까 고민했다"며 "일본 히로시마에 있을 때부터 유격수였다. 그 이후 3루수와 2루수로 뛰어왔다. 유격수로서 풋워크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은 가래톳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하고 있는 한화는 강경학이 빈자리를 메웠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유격수 신성현'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달 대수비로 나서 유격수 자리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1개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바 있다. 신성현은 올 시즌 50경기에서 99타수 25안타 타율 2할5푼3리 5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