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했다. 포수로 최재훈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23일 잠실 LG전에서 4회초 최동환의 투구에 헬멧을 강하게 맞고 교체됐다. 양의지는 응급차로 영동세브란스로 이동해 CT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도 큰 부상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심신의 안정이 우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양의지를 휴식차 2군에 내린 두산은 급히 등록시켰던 최원제를 말소하고 5월 유구골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최재훈을 등록시켰다. 2명이 말소되면서 내야수 오재원이 등록됐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