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11승 재도전에 나선다.
보우덴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4.00. 지난달 30일 NC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내리 3연패에 빠져 있다.
노히트 노런 후 다음 등판이었던 8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기는 했으나 다음 등판에서는 6이닝 4실점(3자책), 7이닝 5실점으로 이닝 소화 능력을 다시 보여줬다. 넥센전은 첫 등판.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291)을 낮출 무기가 필요하다.
두산은 올 시즌 넥센에 5승1무2패로 앞서 있다. 3번의 시리즈에서 1승1무1패, 3승, 1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 차례의 시리즈 스윕을 빼면 호각세이긴 했으나 전력차가 큰 만큼 시리즈 초반부터 확실하게 잡고 간다면 승수를 쌓을 수 있다.
넥센도 초반 타격이 중요하다. 보우덴과의 첫 만남인 만큼 보우덴이 타선에 대한 감을 잡기 전에 점수를 내야 한다. 넥센 선발은 박주현. 20일 LG전에서 피칭 패턴을 바꾸며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승운이 없는 편.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