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없는 월요일, 3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하위 kt는 25일 외야수 이진영과 내야수 박용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중심타자 이진영이 다시 한 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탈꼴찌에 있어 타격을 입게 됐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한 이진영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72안타 7홈런 39타점 36볼넷 OPS .86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초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16일간 1군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22일 수원 삼성전에서 1회 아놀드 레온의 공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고통을 호소한 이진영은 이튿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24일 경기는 선발로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물러난 뒤 이날 엔트리 제외가 결정됐다. kt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고, 컨디션 조절 차원의 말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는 내야수 김대륙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해 1군 32경기 타율 1할1푼8리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대륙의 자리는 두산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김동한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