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만 3관왕…‘이국희’ 고등부 최강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25 16: 56

이국희(운호고)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개인전 각 체급 결승전(3전 2선승제)에서 역사급(100kg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4관왕(회장기대회, 선수권대회, 시도대항대회, 춘천소양강배대회)에 올랐던 이국희는 올 시즌 벌써 3관왕(증평인삼배대회, 시도대항대회, 대통령기대회)에 올라 고등부 최강자 자리를 지켜냈다. 더불어,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에서 지난해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하다.
이국희는 181cm 100kg의 탁월한 신체조건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특히, 준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하는 등 최고의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국희와 송성범의 결승전은 첫 판부터 치열했다. 이 둘은 여러 번의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쉽게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이런 와중 이국희가 경기종료 10초 전 돌림배지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두 번째 판까지 가져와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열린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여수공업고등학교가 문창고등학교를 4-2로 제압해 시즌 2관왕(증평인삼배, 대통령기대회)을 달성했다. 특히, 여수공업고등학교는 단체전 이외에도 개인전에서 안용훈이 용장급(85kg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림 문창고등학교는 준결승전에서 전통강호 영신고등학교를 제압하고 창단 처음으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초반 점수를 내리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 10bird@osen.co.kr
[사진] 통합 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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