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캠프-켈리 격돌, 26일 외인 7명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25 13: 07

주중 3연전을 여는 첫 날부터 외국인 선발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기 위한 투구에 들어간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들을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 대전에서는 에릭 서캠프(한화)와 메릴 켈리(SK)가 정면 대결을 벌이고, 광주에서도 헥터 노에시(KIA)와 트래비스 밴와트(kt)가 외인 선발 대결을 벌인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전 경기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뒤 좋은 출발을 보인 서캠프와 KBO 리그 정상급 외국인 선수인 켈리가 맞대결을 벌인다. 수준급 경력을 자랑하는 서캠프는 2경기에서 승리는 없었으나 평균자책점 1.74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직전 등판인 20일 대전 kt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제 서서히 몸이 풀릴 시기인 만큼 진가를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에 맞서는 켈리는 시즌 19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19경기에서 무려 13경기에서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타선이 처음 보는 서캠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에서는 헥터와 밴와트가 일전을 벌인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외국인 에이스다. 대구에서는 NC의 돌아온 에이스 에릭 해커와 삼성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정면 충돌한다. 잠실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 그리고 LG의 토종 에이스 우규민이 선발 대결을 벌인다. 고척에서는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넥센의 신예 박주현이 기선 제압에 들어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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