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상-역도 빼고 리우 올림픽 출전할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5 08: 32

러시아가 육상과 역도를 제외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의 판단에 맡기기로 24일(이하 한국시간) 결정을 내렸다.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를 통해 러시아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금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IAAF의 손을 들어주었다. 또한 국제역도연맹(IWF)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 1년 동안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체조의 경우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발표한 보고서에 언급되지 않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슬링도 증거가 없이 러시아의 출전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IOC는 도핑으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의 경우 징계가 만료됐어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했다. 관련된 러시아 선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제경기단체, CAS, IOC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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