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투수 장원준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장원준은 2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0볼넷 2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투구를 통해 장원준은 통산 7000타자 이상을 상대했고, 16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는 각각 KBO리그에서 18번째, 20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로 3-2로 승리했고, 장원준은 시즌 11승을 올렸다.
경기 후 장원준은 “더운 날씨로 인해 야수들이 지칠 수 있을 것 같아서 빠른 승부를 택했다. 유인구보다는 자신감 있는 승부를 했다”며 “무엇보다 볼넷이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게 긍정적이고 스스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 등판에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꾸준히 대기록을 달성하는 것과 관련해선 “기록은 신경 쓰지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따는 증거 같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