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좋은 분위기, 연승의 원동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24 21: 45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연승이 나오고 있다".
전북 현대가 2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무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13승 9무(승점 48)를 기록한 전북은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경기 후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과 자신감,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역전승을 했다"며 "선수들이 선제골을 내줘도, 어떤 팀과 경기를 해도 홈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패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선수들을 칭찬해도 될 것 같다. 자만하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최근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이 뭉치고 있어서 당분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의 무패 질주를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팀을 운영하다 보면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생각한 것 보다 리그 중반인데도 자신감을 갖고 좋은 분위기로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연승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김신욱에 대해서는 "신욱이에게 FC 서울과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조급하지 말라고 했다. 그 골이면 몸값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신욱이가 급한 마음에 런닝 등을 계속하다가 사타구니 부상이 생겨 고생했다. 몸도 안 올라오고 정신적으로도 쫓겼다. 그런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어 마음의 짐을 털었다. 특징과 능력이 있는 만큼 계속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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